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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2022년 투자 포인트: 유가 급등으로 인한 시황 부진 속 개선 가능성

확대된 불확실성 속 개선 가능성

업황이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는 상황에서 유가 급등으로 시황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추가적인 둔화 보다는 개선 가능성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개선 가능성의 근거는 1) 동계올림픽 이후 중국 수요 회복 및 부양책 기대감, 2) 병목 현상의 점진적 해소다. 다만 추세적인 반등이 나오기 위해서는 유가의 하향 안정화가 필요하다.

중장기 성장을 위한 준비

롯데케미칼은 지속적인 증설과 M&A를 통해 규모를 키워왔으며 다양한 지역에 투자함으로써 지역 및 원재료 다변화를 도모 중이다. 에틸렌 생산 능력은 17년 대비 2배 확대됐으나 시가총액은 사이클 특성상 시황 변동에 따른 높은 실적 변동성과 멀티플 디스카운트로 7조원(2017년 13조원) 수준까지 감소했다. 증설 중심에서 Green 중심으로 투자 전략 전환을 통해 범용 제품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고성장 친환경(脫탄소 화) 사업으로 변화하여 안정성과 성장성을 추구할 전망이다.

30년까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와 Green 사업 투자를 통해 매출 비중을 각각 40%(21년 36%), 20%(21년 4%)로 확대할 전망이다. 30년 Green 사업 매출액은 6.5조원이 예상되며 사업별로 배터리 소재(1.1 조원), 수소(3조원), 친환경 플라스틱(2.4조원)이다. 배터리 소재는 분리막용 PE, 전해액 유기용매 등을 추진 중이며 미국에 소재회사를 설립해 그룹의 배터리 사업을 담당할 전망이다. 수소 사업은 30년까지 4.4조원을 투입하여 ‘생산→유통→활용’ 전분야에 걸쳐 국내 점유율 30%를 달성할 전망이다. 친환경 플라스틱은 기계적·화학적 재활용 뿐만 아니라 생분해 소재까지 사업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다.

목표주가 270,000원(-10%)으로 하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조정 및 목표 PBR 변경을 반영해 270,000원(-10%)으로 하향한다. 불확실성이 확대됐으나 저평가 관점의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 불황기(12~14년) PBR은 1.2배였으며 현재 PBR(22년 기준)은 0.5배다. 현재 시황 부진 원인이 그 당시와 유사하지만 높아진 이익 체력, 재무 구조 등을 비교할 경우 멀티플이 더 낮을 이유는 없다. 현재 주가는 우려를 충분히 반영한 수준이라고 판단한다.

롯데케미칼 성장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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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수소 사업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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