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Economy반도체: 러시아-우크라이나, 중국 락다운 사태 속 전망은?

반도체: 러시아-우크라이나, 중국 락다운 사태 속 전망은?

외부 변수가 반도체 수요 불확실성을 확대

최근 PC 수요 둔화 조짐이 감지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IT 수요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 락다운에 따른 IT 공급망 차질도 우려된다. 리오프닝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IT 지출이 둔화될 것도 우려된다.

전세계 PC 수요는 코로나19로 수혜를 봤다. 전세계 PC 출하량이 2019년까지 연간 0-3%씩 감소했으나, 2020-21년은 각각 13%씩 증가했다. 재택 수요에 따른 PC 수요 급증 영향이었다. 매크로 이슈와 리오프닝 영향으로 2022년 PC 수요는 5%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반도체 공급부족 시대. 상승 Cycle 방향성 유효

PC 수요 감소에도, 반도체 시장이 추세적으로 하락 전환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서버 수요가 견조하고, 반도체 공급이 생각보다 느리기 때문이다.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일부 속도 조정은 가능하나, 상승 Cycle 방향성은 유효하다.

B2B 성향인 서버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 생각보다 지연됐던 인텔 사파이어래피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서버 내 DDR5 전환이 맞물릴 전망이다. DDR5 전 환은 교체 수요, 공급 제약 효과로 2H22 DRAM 수급에 긍정적이다.

공정기술 난이도 상승으로, 캐파증설 요구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공급이 느려진다는 의미다. 이 추세는 공정 혁신이 생기기 전까지, 장기적으로 확정적이다. DRAM은 Capacitor의 A/R(종횡비, Aspect Ratio)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 3D NAND에서도 적층 단수가 증가할수록 A/R 문제가 발생하여 공정 난이도가 상승한다. 비메모리에서는 Transistor 선폭이 줄어들수록 누설전류에 취약해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GAA(Gate All Around) 공정을 적용하겠지만, 신규 공 정을 Set-up하는 과정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매크로 불확실성 해소 필요. 소부장 업체들의 차별적인 주가 흐름 예상

단기적으로 반도체 주가는 전반적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슈에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는 하방 경직성을 가지고 있다. 매크로 이슈 해소 구간에서 주가가 탄력적으로 반등할 전망이다. 매크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구간에서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들에게 더 높은 관심이 필요하다.

한국 소부장 업체들은 Cycle과 무관하게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구조적인 장기 성장에 대한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다. 소부장 업체들의 실적 기울기가 기본적으로 생산업체들을 압도한다. 공정기술 난이도 상승으로 캐파증설 요구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산화, 시장 확장의 성과를 개별적으로 내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신규 장비, M/S 상승, 중국 시장 확장 등 기회를 보유한 주성엔지니어링, 피에스케이, 에스티아이 등을 중소형주 최선호주로 유지한다. 한솔케미칼, 솔브레인,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등 소재 업체들에게도 관심을 가질 시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슈에 따른 반도체 산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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