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Economy2022년 하반기 KOSPI, 수급 변동성 원인이었던 주식 공급 부담은 줄어든다

2022년 하반기 KOSPI, 수급 변동성 원인이었던 주식 공급 부담은 줄어든다

주식 공급 부담은 정점을 지났다. 한국 주식시장은 상반기 대형 IPO(기업공개) 영향에 변동성 확대를 겪었던 바있다. 통상적으로 IPO와 유상증자 등 주식 공급은 수급 측면에서 물량 부담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부정적이다.

미국과 한국 주식시장 주식 공급은 밸류에이션에 민감했다. 과거보다 싼 값(?)에 IPO를 원치 않는 기업 입장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고, 유동성 증가세 둔화가 IPO 투자 수요 둔화로 이어진 결과일 수도 있다. 한국 주식시장은 미국에 비해 특히 더 주식 공급 부담이 컸다. KOSPI와 S&P500 지수 구성 주식 수는 2000년 이후 각각 129.2%, 0.9% 증가했다. 미국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환원을 제고한 데 비해 한국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했다. 한국 주식시장 주식 공급은 코로나19 이후 국면에서 가속화했다. 수급 부담을 키운 요인이다. 주식 공급 정점 통과는 하반기 주식시장 반등을 더 가볍게 만들 변수다.

KOSPI / S&P 500 지수 구성 주식수
KOSPI / S&P 500 지수 구성 주식수

한국 주식시장은 국고채, 미국 주식시장 대비 상대 매력을 여전히 갖고 있다. 채권 대비 주식시장 기대수익률 개념인 일드갭으로 추산했다. KOSPI 상대 매력은 2006년 이후 장기 평균선을 여전히 상회하고 있다. 정부의 주식 양도소득세 전면 철회 방침에 따라 연말 개인투자자 매도 패턴은 사라질 전망이다. 연말 변동성 해소 요인일 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 이탈을 방지할 요소다.

개인투자자가 한국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높지만 지수 방향성 키는 외국인이 쥐고 있다. 외국인은 한국 주식시장을 제조업 경기와 결부하는 경향이 강했다. 글로벌 경기선행지수와 외국인 12개월 누적 순매수는 유사한 궤적이다. 단기적으로는 중국 제조업 경기에 밀접했다. 중국 신규수출주문과 외국인 의 KOSPI 6개월 누적 순매수는 유사한 궤적이다.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외국인은 경기 피크아웃과 중국 봉쇄를 우려했다. 공급망 차질 완화와 중국 봉쇄 강도 약화는 외국인 유입 전환 기대를 높인다. 외국인 유입 전환 시점에서 지수 및 대형주 베팅이 가능하다. 금융위기 이후 최저로 하락한 외국인 지분율을 고려하면 빠른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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