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관점에서 중요하게 다가오는 점은 Fed가 미처 긴축을 다 마치기도 전에 기업들의 고용 수요 둔화 조짐이 출현했다는 점이다. 5월말 기준으로 Fed는 고작 저점대비 금리를 75bp 인상했을 뿐이며 자산 축소는 6월부터 시작된다.

파월 의장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현재 3.6% 수준인 실업률을 다소 희생해야 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때 금융 시장이 반영했던 것처럼 내년 말까지 12차례에 달하는 공격적 금리 인상이 실제 단행될 경우, 금리 인상은 고용시장을 ‘다소’가 아니라 ‘꽤’ 희생시킬 수 있다.

비단 고용 뿐만 아니라 실물경제의 수급 불균형과 물가 충격도 5월들어 다소나마 완화되는 모습이다. 금융시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긴축을 반영하되 금리 인상 기대치를 다소 낮추는 모습으로 타협안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기준금리에 1년 선행하는 미국 국채 2년은 5월초 고점대비 27bp 하락했다.

이는 증시가 단기 바닥을 찾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준금리 전망은 2개월 가량 시차를 두고 미국 증시 PER에 반영된다. 물가와 경기에 대한 모니터링이 더 필요하나, 일단 6월까지는 시장의 안도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다.
관련 기사 / 자료 – 디스플레이 업황 핵심 변수: OLED 침투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