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봉쇄 완화, 경기 부양 움직임 등에 글로벌 증시가 조금은 안정세를 되찾는 모습이다. 어떤 위험자산에서 매수 기회가 있을지 모색하는 움직임도 보인다.
증시 급락 후 단기 반등 국면에서는 낙폭과대 종목의 되돌림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국가선별 투자측면에서는유럽 증시에도 눈이 갈 수 있다. 실제로 Euro Stoxx 50 지수는 연내 글로벌 증시 저점이었던 12일 대비 4.9% 상승했다. 위 험자산 선호 심리를 되돌린 당사자 중 하나인 중국(상해종합지수 +4.3%)보다 나은 성과를 보였던 것이다.
그러나 면밀히 살펴 본 결과, 하반기를 바라봤을 때 유럽 증시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 유럽 증시는 경기 베타가 높다. 글로벌 경기가 양호했던 작년은 유럽 투자 적기였지만 올해 하반기는 다르다. 미국 긴축발 글로벌 경기 둔 화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으며, ECB의 통화정책 스탠스 마저 강한 긴축으로 기울어 질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현재 유럽 경기를 어렵게 만드는 인플레이션이 해소될 지는 미지수다. 중국 경기 개선 가능성이 투자 포인트이나, 그 강도에 대해 완전히 확신하기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