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는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를 통해 에너지 독립을 이루고자 한다. 2025년까지 현재 태양광 설치량의 2배가량인 320GW, 2030년까지 총 600GW를 설치할 계획이다. 연간 30GW의 기존 태양광 수요가 66GW로 확대되는 것이다. 풍력은 2030년까지 480GW 추가로 연간 20GW에서 53GW로 수요가 확대된다. 설치가 용이한 태양광 발전에 단기적으로 투자를 집중해 겨울철 난방수요를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EU의 투자 확대는 2분기부터 그린에너지 기업들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태양광 인버터 제조사인 Enphase Energy(ENPH.US)는 2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를 컨센서스보다 높게 제시했다. 유럽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40% 증가하기 때문이다. 미국 주택용 태양광 수요도 견조하다. 주택용 태양광 설치 1위 기업인 Sunrun (RUN.US)은 미국의 동남아 수입규제 이슈에도 불구하고 강한 수요에 대응하며 연간 설치량 가이던스를 +25%로 5%p 상향했다.
강한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마진율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다. 화석연료 가격 변동성 확대로 재생에너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기업들은 강한 수요 덕에 원가 상승분을 판가에 전가하고 있으며 하반기엔 판매량 증가에 의한 고정 비 레버리지 효과도 기대된다. 뚜렷한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럽향 수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태양광 산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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