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모듈 업체들은 PPA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를 온전히 누리고 있다. PPA(Power Purchase Agreement)는 재생에너지 발전소와 전력 소비기업 간에 맺는 전력 거래이다. 기업은 전력가격 변동성 축소와 RE100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소와 장기 전력거래 계약을 채결하는 것이다. PPA 계약 가격은 3Q21부터 소폭 반등을 시작해 1Q22에는 전년동기대비 28% 상승했다.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전력 판매 가격이 상승하자 모듈 기업들도 판가를 올릴 수 있게 된 것이다.

Canadian Solar(CSIQ.US)의 1분기 태양광부문 GPM은 전년동기대비 +4.8%p 개선된 14.5%를 기록했다. 폴리가격, 물류비 등 원가부담 지속에도 판가 인상으로 마진율 개선을 달성했다. 2분기 가이던스는 모듈 판매량 4.9~5.1GW (1Q 3.6GW), 원가부담 지속으로 마진율 14.5~15.5%를 제시했다. 유럽의 강한 수요 와 PPA 가격을 고려하면 판가 인상을 통해 마진율 밴드 상단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주요 모듈기업들은 연간 판매량 가이던스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수요 증분을 고려하면 모듈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과수요 시장이 형성되며 모듈 기업들의 매출과 마진율 모두 상저하고 흐름을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