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Economy신재생에너지: 수소, 원가 상승으로 적자폭 확대, 2분기까지 부진한 실적 전망

신재생에너지: 수소, 원가 상승으로 적자폭 확대, 2분기까지 부진한 실적 전망

1분기 수소 ETF(HDRO.US)를 구성하는 종목의 매출액 컨센 상회비율은 0%이다. ETF를 구성하고 있는 종목들의 대부분은 유럽 기업들은 반기 실적 발표를 하기 때문에 1분기 실적 통계의 정확도는 떨어진다. 미국 주요 수소 기업들은 1분기에 공급망 차질 여파로 매출액 컨센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계절적 비수기로 판매량이 감소해 고정비 증가, 원가 상승으로 적자폭을 확대했다. 수소 주도주인 Plug Power(PLUG.US)는 연간 매출의 70%가 하반기에 집중되어 있다. 2분기까지 수소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은 약할 것으로 전망한다.

수소 기업들은 하반기에 신공장 가동을 목표로 투자 중이다. 연료전지 제조 기업 인 Bloom Energy(BE.US)는 미국 Fremont 지역에 신공장 램프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료전지 생산 캐파를 80MW에서 ’22년말 580MW, ’23년 1,080MW로 확대한다. 해당 공장에서 수전해설비 제조 시 2.4GW까지 생산 가능하다. Plug Power도 연말에 뉴욕과 펜실베니아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한다. 그린수소 생산 캐 파는 일간 10톤에서 70톤으로 확대되며 ’25년 500톤 생산을 목표로 한다. 신공장 가동, Bloom Energy 4분기 영업흑자 달성, EU의 대규모 수소 투자 등 주요한 모멘텀이 집중되는 하반기를 기대해 보자.

유럽의 에너지 독립을 위한 투자에서 빠질 수 없는 부문이 수소다. 재생에너지 전력을 저장하고 이동하기 위해서다. EU는 ’30년까지 그린수소생산 계획을 기존 560만톤에서 2천만톤으로 상향했다. 북해와 지중해에 주요한 수소 생산기지를 확충할 계획이며, 올해 중 EU 전역을 아우르는 수소 투자 계획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그린수소 생산은 수소 기업들의 수익성과 연관된다. 연료전지 제조업체인 Bloom Energy는 4Q22에 영업흑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료전지 생산 캐파를 1GW 확장하는데 해당 라인에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설비는 2.4GW까 지 생산할 수 있다. 글로벌 수소 주도기업인 Plug Power는 ’25년 매출액 30억달 러, OPM 16% 목표를 유지했다. 동사는 판매한 수소 기반 제품(지게차, 연료전지 등)에 수소를 납품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현재 외부에서 구매한 그레이수소를 공 급하지만 향후 그린수소를 직접 생산해 납품할 계획이다. PLUG의 그린수소 생산 캐파는 현재 일간 10톤에서 ’25년 5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3년부터 그린수소 생산공장 가동으로 수소 판매 사업부의 적자 폭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 한다.

수소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비용부담 지속과 판매량 감소로 적자 폭을 확대했다.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에서 적자 기업에 대한 투심은 훼손된 상황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수소의 역할론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 탄소중립 사회에서 수소의 주요한 역할은 에너지 저장 및 이동이다. 화석연료 시대인 지금 원유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수소는 원유의 역할을 대체하며 에너지 캐리어로서 주목받을 것이다. 유럽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가 전력 가격 변동성 을 확대할 것이며 겨울철 난방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재생에너지는 부족할 수 있다. 수소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하반기에 BE의 흑자전환, PLUG의 그린수소 생산 공장 가동 소식을 주목하자.

수소 기업 실적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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