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은 5월 23일 미-일 정상회담 기자회견을 통해 관세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중국 관세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부과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역시 관세 철폐가 인플레이션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하는 등 대중국 관세 인하 가능성이 힘을 얻고 있다.

중국 역시 작년부터 꾸준히 관세 철폐를 요구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중국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은 2018년 G2 관세 전쟁이 시작된 이래 미국의 대중국 수출은 급감하고, 24만개 이상의 미국의 일자리가 사라졌다며 양국 모두의 이익을 위해 관세 철폐를 촉구했다.
2018년 3월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부과로 시작된 관세 전쟁의 주도권은 처음부터 미국이 쥐고 있었고, 중국은 항상 후행적으로 대응하는 양상이었다. 키를 쥐고 있는 미국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한 관세 인하 필요성이 높아진 시점에서 관세 인하를 저울질하고 있다.
관련 기사 / 자료 – 2010년대 위안화는 트릴레마에 빠져 국제화 속도 완만하였으나, 최근 국제화 재개 조치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