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내 개별 종목간 실적 안정성 & 성장성 차별화 주목
수요 둔화와 원자재 숏티지 현상이 IT장비 업종 전반의 센티먼트를 악화시켜 놓은 상황이다. 그러나 1분기의 우려 요인을 하반기까지 확대 해석하는 것은 현시점에서 과도하다. 이미 낮은 공급 Bit growth 수준과 생산업체들의 의지, 장비사들의 대응 상황 등 때문이다.
22년 국내 장비사들의 주요 매출처가 P3인 만큼, 업종 전반의 센티먼트 전환을 위해서는 (1) P3 셋업 지연 해소와 (2) 하반기 생산업체들의 양호한 투자흐름이 결정적일 것으로 보여진다. 2분기부터 정상적으로 장비 셋업 및 추가 반입이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동향 파악이 중요하다.
투자 아이디어
최근의 여러 우려들의 종착지는 결국 장비사들의 연간 추정치 실적 하향 여부로 귀결된다. 반대로 생각하면, (1) 추정치 미반영 업사이드가 남아있어 P3 관련 매출 지연이 발생해도 상쇄할 수 있거나, (2) 생산업체들의 공급 조절과 무관하게 투자 될 수 있는 장비를 보유한 종목의 매력도가 부각될 수 있다.
1. 실적변수 다각화 장비사: 고객사 다변화(중화권 및 해외), 매출처 다각화(국산 화/비메모리/태양광/2차전지/신규장비), 보완투자 수혜(M/S↑)를 준비 중인 장 비사는 추정치 미반영 업사이드가 남아있다.
2. 인프라 장비사: 생산업체들의 인프라 투자 시기는 거의 확정적이다. 착공 시작 후 소요기간이 길어질수록 건설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당초 계획대로 마무리 짓는 것이 일반적이다. 메인공정 장비는 공급 조절 과정에서 입고 시점이 조 절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적 가시성은 클린룸, CCSS 등 인프라 장비사 가 더욱 높다. 또한, P4 및 테일러시 Fab 조기 착공은 22년 실적 업사이드 요인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종목 선별: 실적변수 다각화
메모리 Cycle 효과에 대한 실적 의존도가 높은 장비사들 대비 실적변수 다각화에 성공한 장비사들의 상대적 실적 매력도(가시성 & 성장성)가 높다. 이는 단기, 중장기 모두 유효하다. 특히 최근과 같이 단기 업황 우려가 심화될 때, 실적변수 다각화 효과는 더욱 부각될 수 있다. 해당 장비사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